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추천한 55인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부천시 원미을 조직위원장에는 임해규(59)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앞서 부천시 원미을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임해규 전 의원을 비롯해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부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최환식(61) 전 경기도의원, 부천시 제2선거구(심곡1동, 심곡2동, 심곡3동, 원미2동, 소사동)에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유지훈(63) 전 도의원, 서영석(60) 전 경기도의원 등 4명이 신청해 지난 3일 개별 면접심사를 받았다.

임해규 전 의원은 부천시 원미갑에서 재선 의원을 역임했고,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중도와 보수를 표방하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바 있있다. ▼아래 프로필 참조.

이번에 79곳의 공모지역 가운데 임명된 55명의 조직위원장 중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복당한 이학재 의원은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고, 김세연 의원은 부산 금정구, 유기준 의원은 부산 서구동구 조직위원장에 각각 임명됐다.

유승민 전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는 김규환 의원,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구에는 곽규택 변호사가 임명됐다. 곽 변호사는 영화감독 곽경택 감독의 동생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유한국당 조강특위는 지난해 12월 국회의원 선거구 총 79곳(일반 공모지역 69곳, 공동 공모지역 10곳)에 대해 조직위원장 공모를 실시해 서류 및 면접심사, 15개 지역에 대한 공개 오디션 등을 진행해 59명 중 55명을 임명했으며, 별도의 입당절차가 필요한 4명의 추천자에 대해서는 조속히 당원자격심사 과정을 거쳐 추후 비상대책위원회의의 승인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또 오는 4월 3일 실시하는 재ㆍ보궐선거 지역인 경남 통영시ㆍ고성군을 포함해 20곳은 차기 지도부 몫으로 남겨 임명을 보류하로 했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추천 55명 명단.

<서울> ▲용산구 황춘자 ▲광진구갑 정송학 ▲광진구을 오세훈 ▲동대문구을 이윤우 ▲중랑구을 이성권 ▲성북구을 민병웅 ▲강북구을 안홍렬 ▲노원구병 김용식 ▲마포구을 이동은 ▲양천구을 손영택 ▲구로구갑 김재식 ▲영등포구갑 강명구 ▲영등포구을 박용찬 ▲강남구을 정원석 ▲강남구병 이재인 ▲송파구병 김성용.

<경기> ▲수원시갑 이창성 ▲성남시 분당구을 김민수 ▲의정부시갑 강세창 ▲의정부시을 이형섭 ▲안양시 만안구 김승 ▲부천시 원미을 임해규 ▲고양시갑 이경환 ▲구리시 나태근 ▲시흥시을 장재철 ▲용인시정 김범수 ▲광주시을 김장수.

<인천> ▲미추홀구을 임정빈 ▲계양구갑 오성규 ▲서구갑 이학재.

<부산> ▲중구영도구 곽규택 ▲서구동구 유기준 ▲부산진구갑 이수원 ▲남구을 김현성 ▲북구강서구갑 박민식 ▲해운대구갑 조전혁 ▲해운대구을 김미애 ▲사하구갑 김소정 ▲금정구 김세연 ▲기장군 정승윤.

<대구> ▲동구을 김규환 ▲수성구갑 정순천.

<광주> ▲서구을 문상옥 ▲북구을 김천국.

<울산> ▲울주군 서범수.

<세종> ▲세종특별자치시 송아영.

<강원> ▲원주시을 김대현 ▲강릉시 김주선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한기호.

<충남> ▲아산시을 박경귀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박우석.

<전북> ▲익산시갑 임석삼.

<경북> ▲경산시 윤두현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김항곤.

<제주> ▲서귀포시 김상일.

[프로필] 임해규 자유한국당 부천시 원미을 조직위원장
1960년 경북 김천 출신으로 서울선린중, 양정고,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ㆍ박사학위(평생교육전공)를 취득했으며, 3선 부천시의원(2~4대)을 지내고 부천시 원미갑에서 제17~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부천시 원미갑에서 3선에 도전했다가 40.8% 득표율로 49.4%의 득표율을 얻은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49.4%)에 밀려 낙선했다.

2014년 9월 17일 제12대 경기개발연구원장(현 경기연구원)에 취임해 지난해 9월 15일 임기 만료로 경기연구원장에서 물러난 뒤 경기교육포럼 대표로 활동했고, 6.13 지방선거에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23.5%(137만4천45표)의 득표율에 그치며 40.8%(238만4천70표)의 득표율을 얻은 이재정 교육감을 넘어서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