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동북 3성(요령성, 흑룡강성, 길림성) 중 하나인 요령성(遼寧省) 내륙도시 인 무순시의 의회격인 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상무위원 10명(단장 손덕성)이 부천시의회(의장 오명근) 초청으로 19일 부천시의회를 공식 방문했다.
부천시의회와 중국 무순시간 교류는 무순시 최대의 축제인 ‘만족풍정관광절’ 행사에 부천시의회 대표단이 초청 방문을 하면서 시작돼 지난 6월 무순시 대표단을 부천으로 초청해 양도시 의회간에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하고 상호 친선과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사회·문화예술·체육 등 각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교류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무순시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부천시의회와 그동안의 방문 성과로 토대로 오는 11월 무순시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할 계획이다.
부천시의회는 2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부천을 방문한 무순시 대표단에게 상동신도시 영상문화단지 내 아인스월드, 부천테크노파크 등을 둘러보게 할 예정이며, 양도시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 확대로 양도시간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무순시는 면적 1만816㎢에 인구 230만명으로 요령성의 4번째 규모의 도시로, 성도인 심양과 인접해 있으며, 심양국제공항과는 4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중국 북방 최대의 항만도시 대련과는 3시간 거리로 해로 및 항로를 통한 접근성이 양호하며 대단위 경제개발구를 조성하고, 풍부한 전력과 용수 공급이 가능해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 겪고 있는 전력난과 용수난을 겪지 않아 산업입지 여건이 양호해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무순시는 광범위한 노천 탄광을 중심으로 석탄도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석유화학, 화공, 기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해외투자 유치를 통해 제2의 경제 도약을 꿈꾸며 차세대 동북 3성의 물류경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