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8년 12월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부천시 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ㆍ오정 등 4개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4명(김경협ㆍ설훈ㆍ김상희ㆍ원혜영)은 모두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명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40억333만만원(2017년 37억8천893만원)으로, 평균 재산 신고액은 10억83만원(2017년 9억4천723만원)으로 나타났다.

김경협 국회의원(원미갑)은 8천366만천원이 늘어난 10억1천467만원, 설훈 국회의원(원미을)은 1억4천93만원이 늘어난 6억5천192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또 김상희 국회의원(소사)은 1억2천522만원이 늘어난 13억2천761만원, 원혜영 국회의원(오정)은 1억3천543만원이 줄어든 10억912만원의 쟈산을 각각 신고했다.

이들 4명 국회의원의 후원금 내역을 보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협 의원은 1억8천139만4천원, 설훈 의원은 1억3천750만5천원, 김상희 의원은 1억2천201만1천원, 원혜영 의원은 1억3천686만8천원의 후원금을 각각 신고했다.

한편, 289명 국회의원의 경우, 재산 신고액은 500억원 이상인 3명(김병관 의원, 김세연 의원,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286명이 신고한 재산의 평균은 23억9천767만원으로, 전년 신고 재산액 대비 평균 1억1천521만원이 증가(4.8%)했다.

재산 규모별로는 50억원 이상 32명(11.1%), 20억~50억원 미만 70명(24.2%), 10억~20억원 미만 91명(31.5%), 5억~10억원 미만 56명(19.4%), 5억원 미만 40명(13.8%)으로 분포했다.

2017년 대비 지난해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229명(79.3%)으로, 5천만원 미만 33명(11.4%),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47명(16.3%),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29명(44.6%),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14명(4.9%), 10억원 이상 6명(2.1%) 이었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60명(20.7%)으로, 5천만원 미만 24명(8.3%),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7명(2.4%),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23명(8.0%),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3명(1.0%), 10억원 이상 3명(1.0%) 이었다.

또 국회의원 114명(39.4%)이 집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본인과 배우자)인 것으로 나타나 국회의원 10명 중 4명이 다주택자인 셈이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으로, 본인 소유으; 게임회사 웹젠 주식의 가치가 줄어들어 1천671억6천318만원이 감소했지만 2천763억6천30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966억9천531만원,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이 523억1천467만원,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287억8천385만원,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 255억1천389만원,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 214억3천612만원, 윤상현 의원 175억4천358만원, 강석호 의원 167억3천3천234만원, 김무성 의원 131억6천188만원,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 96억7천313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국회의원 재산 상위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희상 의장(더불어민주당)은 7천392만원이 늘어난 2억6천7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8천124만원).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2천327만원)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고,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5천924만원),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7천359만원),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2억2천767만원),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2억3천524만원),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2억5천734만원),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2억4천953만원), 민주평화당 장정숙 의원(2억7천213만원)은 비교적 적은 액수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