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15 총선(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소사구에서 경선 도전을 준비중인 이건태(53) 변호사의 자전적 에세이집 ‘우리동네 변호사 이건태’ 출판기념회가 2일 오후 서울신학대학교 존토마스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출판기념회는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하 인사ㆍ영상ㆍ메시지, 저자 소개 영상 상영에 이어 메인 이벤트로 방송인 노정렬과 검사 시절 에피소드와 공수처 설치 등을 주제로 대담 형식의 토크 콘서트, 휴대폰으로 행사 참석자들의 즉석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의 ‘시민이 묻고 이건태가 답한다’ 순으로 진행됐다.

이건태 번호사 측에 따르면 각계 인사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비례대표)ㆍ김정우 의원(경기 군포시갑)과 배기선 전 의원이 모처럼 만에 부천 지역정가를 찾았고, 김세용 SH공사 사장, 이재헌 인천 서구청장이 참석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변재일(청주시청원구)ㆍ전해철( 안산시상록구갑)ㆍ송기헌(강원 원주시을)ㆍ최운열(비례대표)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ㆍ김경수 경남도지사ㆍ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 등은 축하 영상과 메시지를 보내왔다.

김정우 의원은 “이건태 변호사는 늘 형님 같은 분으로,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보통신망법을 밤새 함께 만들었었다”며 “이건태 변호사를 자신있게 응원하고 부천시민들이 사랑해주시라”고 말했다.

최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신선한 충격을 던진 이철희 의원은 “약자들을 돌보는 검사로 줄곧 살아온 만큼 동네변호사로도 잘 할 걸로 믿는다”며 “한 사람이 잘났다고 변화하지 않고 여러분이 도와주고 때로는 질책도 해줄 때 더 큰 나무로 무럭무럭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건태 변호사와 손잡고 함께 가시면 분명 더 크게 여러분께 보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기선(69) 전 의원은 이건태 변호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검찰 출신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친정인 검찰의 눈치를 보고 말하지 못할 때, 이건태 변호사는 소신있게 검찰 개혁을 외친 점에서 굉장히 용기있는 사람”이라며 “어렵게 살아온 우리 이웃들과 함께 살아온 서민을 위한 검사였고 김대중 대통령처럼 정의롭고 역사를 위해서 다 던질 수 있는 사람으로, 우리가 이 변호사를 포스트 DJ의 새로운 씨앗으로 잘 키워야 한다”고 덕담했다.

축하 영상 및 메세지를 보내온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이건태 변호사의 진심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으며, 전해철 의원은 “고려대 법학과 선후배였고 사법연수원 시절 룸메이트로 연수원 노동법학회를 함께 한 인연이 있다”며 “ 검사로서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힘써왔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변론 활동을 위해 해왔고, 민생 개선과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 변호사의 생각이 보다 많은 분들께 알려지고 공감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건태 변호사는 인사말에서 “어려운 자리인데도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동네 변호사로서 시민과 함께하며 든든한 힘이 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가끔은 힘들겠지만, 늘 여러분이 옆에 계셔서 지치지 않고 또 힘내서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이건태 변호사는1966년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학 재학시절인 1987년 제29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9기로 정보통신부 1대 법률자문관, 법무부 법무심의관, 서울중앙지검 형사제2부장검사, 제주지검ㆍ울산지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제1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역임했고,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2019년 1~7월)을 지내고 최근에는 방송토론애 출연하며 ‘검찰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기운데 부천시 소사본동 소사메디파크 202호에 변호사 사무소(법무법인 우송)를 열고 ‘우리동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부천시 소사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65) 현 의원이 4선 도전을 준비중인 가운데, 이건태 변호사와 김한규(45) 변호사(김앤장 법률사무소ㆍ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경선 도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윤건영(50)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출마 가능성도 서울 여의도 정가에서는 여전히 점쳐지고 있는 관계로 당내 경선 분위기와 지역정가의 관심이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2020년 4.15 총선(21대 총선)에 따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12월 17일부터이며,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송ㆍ수화자간 직접통화방식의 전화 선거운동, 선거구내 세대수의 10% 이내에서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ㆍ발송 등을 할 수 있다.

2020년 4.15 총선 출마 예정자는 선거일 90일 전(2020년 1월 16일)부터 선거일까지는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으며, 부천 지역정가에서 21대 총산을 겨냥해 출판기념회를 연 것은 이건태 변호사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