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철나무는 쌍떡잎식물 노박덩굴과의 상록관목으로, 겨울에도 푸른 잎으로 갖고 있어 ‘겨우살이 나무’, ‘동청목(冬靑木)’이라고도 부른다.
꽃은 6∼7월에 연한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조금 납작한 꽃자루에 많은 꽃이 빽빽하게 피어나며,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다. 사철나무 꽃말은 ‘변화 없다’이다.

열매는 둥근 삭과로 10~11월에 붉은색으로 익으며 4개로 갈라져서 붉은 가종피로 싸인 씨앗이 나온다. 흔히 관상용이나 산울타리용으로 심으며 약재로도 쓴다.

잎이 타원형이고 길이가 5∼7.5cm인 것은 무룬나무, 잎길이가 6∼9cm이고 너비가 2∼3.5cm 정도인 것은 긴잎사철나무, 잎가장자리에 흰색 반점이 있는 것은 흰점사철나무, 잎에 흰색 줄이 있는 것은 은테사철나무, 잎에 노란색 반점이 있는 것은 금사철나무, 잎가장자리가 노란색인 것은 금테사철나무, 잎에 노란색과 녹색 반점이 있는 것은 황록사철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