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왕사는 중창 34주년 개산대제를 ‘희망 열림 축제’로 10월27일부터 11월3일까지 연다. 문화공연 및 노래자랑(10월29일 오후 4시), 산사음악회(10월30일), 사회복지기설 운영 지원을 위한 후원바자회(10월27일 오전 10시~오후 5시) 등이 열린다.

사진은 삼존불.

석왕사 경내의 보운산(원미산) 중턱에서 부천시내를 굽어보는 삼존불과 여섯 보살상이 일렬 횡대로 나란히 함께 서 있다.
조성기간이 5년 소요됐고, 좌대를 포함하여 높이가 13자나 되는 국내 최대의 노천 불상으로, 삼존불은 불기 2533년(1989년) 11월11일 봉안했고, 여섯 보살상은 불기 2534년(1990년) 11월1일 지장경 산림 대법회 회향일을 기해 점안했다고 한다.

아미타 부처(사진 가운데)는 영원한 수명(無量壽)과 무한한 광명(無量光)을 보장해 주는, 즉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영원한 부처라는 뜻인데, 서방정토를 주재하면서 뭇중생들에게 안락과 수명을 보장해 주는 대자대비한 부처다.

<사진 위> 약사여래는 사람들의 온갖 아픔을 고쳐주고 오래 살도록 해주며, 재난과 근심을 없애주고 옷과 음식을 많이 주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부처다. 그리고 다른 불상과는 달리 손에 약이 든 약그릇을 들고 있다.

<사진 아래> 삼존불과 여섯 보살상. 사진에서 가운데에 있는 불상이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 부처이고, 왼쪽이 아미타 부처, 오른쪽이 약사여래이다.

여섯 보살상은 왼쪽으로부터 대세지, 관음, 보현, 문수, 일광, 지장보살 순으로 위치해 있다.

삼존불과 여섯 보살상이 있는 석왕사 경내 보운산(원미산) 중턱서 바라본 육화전 지붕. 전통 기와장이 촘촘히 덮혀 있다.

석왕사는 2005년 1월24일 경기도 제102호 전통사찰로 지정됐다.

여의주를 품고 있는 용의 형상을 딴 용마루.

석왕사에서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0일)에 응시하는 고3 자녀들 둔 학부모들을 위한 수능 100일 기도를 지난 8월3일 오전 10시 봉행하는 입재를 했고, 회향날인 11월10일 오전 10시부터 시험 시간표에 맞춰 기도를 올리는 회향을 한다.

회향(廻向)은 그동안 쌓은 공덕을 자비심을 발휘해 불쌍한 중생에게 나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석왕사 경내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04호인 조선시대(18세기)의 목조관음보살좌상이 있다. 아주 귀중한 문화재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