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1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다세대 빌라촌에 공터에 심어진 두릅나무에서 다닥다닥 붙은 투명한 흰색의 작은 꽃잎을 활짝 터트리고 있다. 두릅나무꽃의 꽃말은 '애절', '희생' 이다. 2012.8.11

◇Tip- 두릅 초봄에 어린 순을 따서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두릅 초회는 별미로 특히 절에서 즐겨 먹는다. 날것을 그대로 물에 담가 쓴맛을 빼고 먹어도 좋고, 데치는 대신 뜨거운 김에 찌면 더욱 맛이 좋다.

두릅을 약간 데친 후에 길이로 째서 소금과 기름, 소금으로 양념을 하고, 꼬챙이에 꿰어 밀가루를 바르고 달걀을 씌워 지져 적으로 먹는 것도 별미이다.

두릅의 일반성분은 100g당 열량 39cal, 수분 85％, 단백질 5.6％, 지질 1.2％, 섬유질 2.5％, 회분 1.5％, 칼슘 50㎎, 인 50㎎, 철 5.2㎎, 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두릅나무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을 총목피라고해서 당뇨병을 다스리고 위를 튼튼히 하며 신장병에도 좋다고 한다.

두릅나무는 누릅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한자로는 총목(摠木)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도처의 산기슭 양지 바른 곳에서 자라며, 원줄기는 곧게 자라고 가지가 약간 나오며 줄기와 잎에는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가 40∼100㎝로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다. 8월에 흰색의 작은 꽃이 피며, 10월에는 작은 공 모양의 검은 열매가 익는다. 나무껍질에는 가시가 있으며 약한 방향을 내는데, 이 방향은 한약에서 쓰이는 독활(獨活)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