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백상흠)는 18일 설악산 대청봉(해발 1천708m)을 기점으로 올해 본격적인 단풍이 시작돼 10월18일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설악산은 현재 고지대인 대청, 중청, 소청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오는 28일경부터 본격적인 설악산 단풍을 만날 수 있고, 10월18일경이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 일원을 시작으로 공룡 능선·대승령·서북 능선 등은 9월28일, 한계령·미시령·흘림골은 10월8일, 저지대인 소공원·비선대·비룡폭포·주전골·백담계곡·장수대 등은 10월18일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객의 방문이 집중되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각 대피소에서 판매중인 음료 및 비상식량 등을 16~18일까지 헬기 수송작업을 통해 충분한 물량을 준비했으며, 탐방로 및 시설물 점검을 9월 중 완료해 단풍철 탐방객의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측은 “가을 단풍철에는 무리한 산행과 준비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평소 자신의 산행 경험과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부상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고지대는 기온차가 심해 비상 식량, 보온 의류,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