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가을비 소식이 기다리는 가운데 야외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 날씨를 보인 10월의 셋째주 휴일인 19일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 한 주택가에 심어진 파라칸사스 나무의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시선을 부여잡는다. 2014.10.19

◇Tip- 파라칸사스

장미과의 상록관목으로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파라칸사스/파라칸서스/파라칸타(Pyracantha)는 ‘불의 가시’라는 뜻이며 줄기에 가시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며(꽃말: 알알이 영근 사랑), 열매는 9~11월에 빨갛게 익으며 한겨울에도 그대로 매달려 있어 겨울철 먹이감을 구하기 어려운 직박구리와 참새 등 텃새들의 좋은 먹이가 되고 씨앗을 멀리 퍼지도록 한다.

열매는 약간 단맛과 떫은 맛이 나고 ‘격양차’로 불리며 약용으로 사용된다. 하루 9~15g을 물로 달여 마시면 건위작용이 있어서 소화력을 증진시키고 위의 염증을 치료하며, 설사와 이질에도 효능이 있고 자궁 출혈을 그치게 하고 산후 어혈을 제거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