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 복개천 구간에 기로수로 심어진 메타세콰이아(Metasequoia)에 작은 솔방울 만한 크기의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2015.1.10

◇Tip- 메타세콰이아 낙우송과의 낙엽침엽 교목으로, 1억년 전 백악기 공룡시대 화석에서도 발견돼 ‘살아있는 화석나무’로 불린다. 수삼나무, 메타세쿼이어라고도 불리며, 높이는 35m(지름 2m)까지 자라고 가지는 옆으로 퍼지며 수피는 갈색으로 벗겨진다. 작은 가지는 녹색이며 마주난다.

잎은 줄 모양으로 마주나며 깃꼴로 배열돼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작은 가지에 달린 모양이 낙우송과 비슷하며, 가을에는 붉은빛을 띤 갈색 단풍이 들고 작은 가지와 함께 떨어진다.

꽃은 양성화로 4∼5월에 피며, 수꽃은 노란색이며 작은 가지 끝에 이삭 모양으로 달리고, 암꽃은 작은 가지에 1개씩 달린다. 열매는 구과로 타원형이며 길이 1.5∼2.5cm로 녹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며, 열매조각은 서로 어긋나게 마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