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14일 오전 부천시 원미구 중2동 벌막공원에 ‘겹복숭아꽃(겹복사꽃)’으로 불리는 만첩홍도화가 붉은빛 꽃잎을 활짝 터트리며 봄비를 머금고 있다. 만첩홍도화는 꽃망울을 막 터트릴 무렵이 가장 예쁘고, 꽃말은 복숭아꽃(복사꽃)과 같은 꽃말은 ‘사랑의 노예’·‘유혹’·‘매력’ 등이다. 2015.4.14

◇Tip- 만첩홍도(萬疊紅桃)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 소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지로 복숭아나무의 한 품종으로 붉은색의 겹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배수가 잘 되는 산성 토양에서 자라며, 키는 3~6m로 줄기에 수지(樹脂)가 들어 있어 상처가 나면 흘러 나온다. 작은 가지에는 털이 없으나 겨울눈에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바소꼴 또는 타원형 바소꼴이고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붉은색의 겹꽃이 1~2송이씩 달린다. 꽃자루가 짧고 꽃받침조각에 털이 많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핵과(核果)로 8~9월에 익는다. 표면에 털이 많고 핵은 과육으로부터 잘 떨어지지 않으며, 부드럽고 달콤해 먹을 수 있다. 식용·관상용·공업용으로 많이 재배하며 종자는 한방에서 약재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