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로 개발한 화성-15형 성공적 발사” 발표
[1보] 북한은 29일 낮 12시30분 주선중앙TV를 통해 이날 새벽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새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ICBM) ‘화성 15형’으로, 김정일 노동당 위원장의 친필 명령으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2시 48분 평양의 발사한 ‘화성 15형’은 최고 고도 4천475㎞까지 상승해 비행거리 950㎞를 53분간 비행했고,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며, 목표한 로켓체계 개발 완결단계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속보] 북한이 29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연합뉴스 등 국내 주요 언론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3시 17분경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4천500km, 예상 비행거리는 약 960km”라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고도가 4천500㎞에 달했다는 점에서 정상적으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1만㎞ 이상일 것으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사일 비행거리는 고도의 2∼3배에 달하기 때문에 최대 1만㎞가 넘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한이 고각으로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가장 높았고, 고도 4천㎞를 넘은 것도 처음이어서 ICBM급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지난 9월 15일 발사한 ‘화성-12형’은 최대 고도 770여㎞로 비행거리는 3천700여㎞였다.
이번 미사일은 북한 사인리에서 발사돼 1천㎞를 비행한 후 동해상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일본 북한이 평성 일대에서 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1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6분만에 도발에 대응한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오늘 오전 3시23분부터 3시44분까지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3개 발사)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29일 오전 3시 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화성-14형’ 계열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이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북한에서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7월 4일과 28일에도 화성-14형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전 3시 18분께 E-737(피스아이)에서 처음 탐지했고, 이후 동해상에서 작전 중인 이지스함과 조기경보레이더에서도 포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