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최대 변수는 ‘경합주(swing state)’로 분류되는 6곳의 선거 결과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합주는 ‘스윙 스테이트’로 불리는데, 선거 이슈에 따라 공화당과 민주당을 오가면서 지지 의사를 표시해온 주(州)를 말한다. 즉, 공화당과 민주당이 어느 한 쪽도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한 지역을 의미한다.
경합주는 현재 6곳으로 북부 ‘러스트 벨트’(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의 ▲미시간(선거인단 16명),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와 남부 ‘선벨트’(북위 37도 이남의 일조량이 많은 지대)의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15명),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 등이다.
이들 6곳의 선거인단은 101명에 달한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6개 경합주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 중 애리조나를 제외한 5개 주에서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강세가 예상되는 우편투표 개표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어느 후보거 선거인단 270명을 먼저 확보할 것이냐는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초박빙의 승부가 펼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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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대통령선거는 50개 주(州)별로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해당 주(州)의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 독식 구조로 치러진다
미국의 50개 주별 선거인단 수는 다음과 같다.
캘리포니아(55명), 텍사스(38명), 플로리다(29명), 뉴욕(29명), 일리노이(20명), 오하이오(18명), 조지아(16명), 미시건(16명), 뉴저지(14명), 버지니아(13명), 워싱턴(12명), 매사추세츠(11명), 인디애나(11명), 테네시(11명), 메릴랜드(10명), 미주리(10명), 위스콘신(10명), 콜로라도(9명), 사우스캐롤라이나(9명), 앨라배마(9명), 켄터키(8명), 루이지애나(8명), 코네티컷(7명), 오리건(7명), 오클라호마(7명), 미시시피(6명), 아칸소(6명), 캔자스(6명), 유타(6명), 아이오와(6명), 뉴멕시코(5명), 웨스트버지니아(5명), 네브래스카(5명), 로드아일랜드(4명), 뉴햄프셔(4명), 하와이(4명), 아이다호(4명), 메인(4명), 버몬트(3명), 델라웨어(3명), 워싱턴DC(3명), 네브레스카(3명), 노스다코타(3명), 사우스다코타(3명), 와이오밍(3명), 몬태나(3명), 콜롬비아(3명), 로드아일랜드(3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