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중대 보도를 통해 “조선 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회국 원수 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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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의 이날 중대 보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의로 발표됐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중대 보도를 예고하면서까지 김정은 국방위원회김 제1위원장에개 ‘원수’ 칭호 수여 소식을 보도한 것은 유일 지배체제의 최고지도자로서 그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권력세습 굳히기를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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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지난 2010년 9월 열린 제3차 당 대표자회에서 대장 칭호를 받은데 이어, 불과 2년 만에 두단계를 승진한 셈이다.
과거 김일성 주석은 39살이던 1953년 2월 원수 칭호를 받았고 사망하기 2년 전인 1992년 대원수에 추대됐으며, 김정일 위원장은 50살이던 1992년 원수 칭호를 받았고 사후에 대원수에 올랐다.
한편, 김정은의 나이는 1984년생으로 27살로 추정하는 가운데, 1981~84년생이라는 설도 분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