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기상 예보를 통해 15일 새벽부터 16일 낮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큰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특히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15일 새벽에는 충남(태안군, 당진시,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15일 아침에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을 비롯해 강원도(영월군, 평창군 평지, 정선군 평지, 횡성군, 원주시,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평지,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평지) 등지에 호우 예비 특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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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5일 오전에는 강원도(강릉시 산간, 동해시 산간, 태백시, 삼척시 산간, 평창군 산간, 정선군 산간, 홍천군 산간), ▲15일 밤에는 충남(천안시, 공주시, 아산시, 논산시, 금산군, 부여군, 청양군, 예산군, 계룡시), 충북, 전북(부안군, 군산시, 김제시, 완주군, 익산시), 경북(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영양군 산간, 봉화군 평지, 봉화군 산간, 울진군 평지, 울진군 산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에 호우 예비 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지반이 매우 약해져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산간계곡과 하천 등지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휴일과 휴가철을 맞아 계곡과 하천 등지에서 야영하는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당분간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리면서 아침과 낮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으나, 낮 동안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 내외까지 오르고 습도가 높아 무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