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 발표한 기상 특보를 통해 이날 낮 12시 이후 경기도 경기도 24개 시군(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안성, 이천, 용인, 의왕, 평택, 오산,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 과천),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등지에 ‘강풍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서울에 ‘강풍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99년 기상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충청남도(당진, 서천, 계룡,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공주),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인제평지, 속초평지, 화천, 철원, 태백), 전라북도(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지에도 ‘강풍 경보’를 발령했다.

강풍 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75.6km/h(21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93.6km/h(26m/s) 이상이 예상될 때. 다만, 산지는 풍속 86.4km/h(2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108.0km/h(30m/s) 이상이 예상될 때에 발효된다.

또 세종,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흑산도.홍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충청남도(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천안), 강원도(평창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여주, 가평, 양평, 광주, 하남, 남양주, 구리),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진안, 완주, 장수) 등지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강풍 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50.4km/h(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72.0km/h(20m/s) 이상이 예상될 때. 다만, 산지는 풍속 61.2km/h(17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90.0km/h(25m/s) 이상이 예상될 때에 발효된다.

기상청은 “전국에 강풍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산지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90km/h(25m/s)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고, 내륙에서도 65km/h(18m/s) 내외로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있다”며 “특히 오늘(19일) 오후(18시)까지 최대순간풍속이 강원 영동은 126km/h(35m/s) 이상, 그 밖의 해안가나 내륙에서도 90km/h(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돌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도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