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상청은 23일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도 7곳(화성, 성남, 가평, 하남, 남양주, 구리, 과천)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했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에 내려진다.
기상청은 “일부 경기와 충남,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며 “이달 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는 더욱 건조해져 건조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되는 곳이 있을 것”을 내다봤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주말까지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불겠고, 건조특보가 발표된 곳이 많은 가운데 낮 동안 전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이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내일(24일)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전라 내륙에서, 모레(25일)는 일부 내륙과 산지에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이달 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유지되면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겠으니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