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상청은 24일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부천시 등 경기도 16곳으로 건조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대구, 경북(울진 평지, 경주, 포항, 영덕, 경산),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등지에는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강화 발령됐다.
앞서 기상청은 어제(23일)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도 7곳(화성, 성남, 가평, 하남, 남양주, 구리, 과천)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에 내려진다.
건조경보는 실효습도 2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에 발령된다.
한편, 기상청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35km/h(10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며 “중부지방의 대기 하층(약 1.5km 고도)에 -4~-2도의 찬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일사에 의해 지상 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면서 두 층간의 온도차가 커짐에 따라 부는 바람으로, 낮 동안에 지속적으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야외설치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내일(25일)까지 강원도와 경북, 경남해안, 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에는 바람이 30~60km/h(9~16m/s),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강하게 불겠으니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일부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말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 발생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