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0일 오전 8시 20분 이후 경기도 5곳(안산, 화성, 평택, 김포, 시흥), 인천, 서해5도,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울릉도·독도,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북부), 흑산도·홍도 등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50.4km/h(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72.0km/h(20m/s) 이상이 예상될 때, 다만, 산지는 풍속 61.2km/h(17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90.0km/h(25m/s)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편, 기상청은 밤사이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적었던 이유에 대해 대기 하층부터 상층까지 따뜻하고 다습한 남서풍이 불면서 많은 수증기는 유입됐으나,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세력이 예상보다 강하게 중부지방에 영향을 줌에 따라 강한 비구름대가 북한지방에 집중됐고, 서울·경기도와 충남북부, 강원영서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강수량이 기록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