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경기도, 인천 등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간 밤에 열대야(熱帶夜)가 나타나 밤잠을 설쳐야 했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6시 30분 발표한 기상정보를 통해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모레(30일)까지 비나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으나, 충청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며 “건강관리와 농·수산업, 축산업, 산업 등의 분야에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는 지난 17일부터 12일째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다.
▲폭염경보= 대구, 경상북도(의성, 김천, 성주), 전라북도(익산).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주의보= 서울, 경기도 22곳(여주, 화성, 군포,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구리,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시흥),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세종,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광주, 대전, 제주도(제주도 남부, 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상남도(남해, 거제, 산청 제외), 경상북도(경북 북동산지, 영양 평지, 문경,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청송, 안동, 예천, 상주, 칠곡,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거문도·도, 광양, 여수, 고흥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보령, 서산, 태안 제외),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정선 평지, 삼척 평지, 동해 평지, 홍천 평지, 강릉 평지, 양양 평지, 고성 평지, 속초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전라북도(익산 제외).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올해 5월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시범 운영됨에 따라 최고기온은 33℃ 미만이나 습도가 높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며, 최고기온은 33℃이상이나 습도가 낮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
◇밤사이 열대야(熱帶夜)
어제(27일)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나타나 밤잠을 설쳐야 했다.
28일 오전 6시까지 주요지점의 밤 최저기온은 광명 26.2℃, 서울 26.0℃, 강남 25.8℃, 수원 25.5℃, 화성 25.3℃를 각각 기록했고, 강릉 27.0℃, 속초 25.3℃, 양양 25.1℃를 각각 기록했다.
또 청주 27.1℃, 대전 26.8℃, 서천 25.9℃, 보령 25.6℃, 증평 25.2℃, 목포 26.4℃, 여수 26.2℃, 영암 26.0℃, 군산 25.9℃, 고창 25.6℃, 대구 26.0℃, 울산 25.7℃, 경산 25.5℃, 칠곡 25.5℃, 부산 25.5℃, 통영 25.3℃, 진주 25.1℃, 제주 26.5℃, 성산 26.5℃, 서귀포 25.9℃, 한림 25.8℃를 각각 기록했다.
열대야(熱帶夜)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8일) 낮 최고기온은 29~34도가 되겠고, 내일(29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가 되겠으며, 모레(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