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함께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세종, 충북(제천, 음성, 진천, 충주), 충남(계룡, 금산, 논산 제외),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전북(군산) 등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예상 강수량(현재~30일 12시까지)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충북 북부은 50~100mm, 많은 곳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는 200mm 이상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북서쪽에 있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중부지방은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폭이 좁고 강한 비 구름대의 영향을 받겠으며, 충청권과 경북북부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29일) 밤부터 내일(30일)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모레(7월 1일)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최근 북한(황해도, 강원도)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인근 강(임진강, 한탄강 등)과 하천 지역은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고, 유속이 급격히 빨라질 가능성이 있겠으니 캠핑장 및 피서지 야영객 사고, 선박 유실, 하류 범람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7월 1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장마철 및 집중호우 시 대비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 및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 가능성이 높고,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매우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 AD |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현수막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
▴야외 작업자(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배달업 등)의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
▴산간도로와 터널 입.출구에서 돌풍이나 급변하는 바람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