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절기상 소서(小暑)인 7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 23곳(안산, 화성, 군포, 가평, 광명, 하남, 의왕,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 과천),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에 발령했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또 경기도 8곳(여주, 성남,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에 발령했던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로 변경해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은 7일 밤(21~24시)까지, 강원내륙.산지와 충청권은 7일 밤(18~24시)부터 8일 새벽(00~03시) 사이, 남부지방은 8일 새벽(00~03시)부터 오후(15~18시) 사이에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7일과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비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오르고,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높아 무더위는 지속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주말인 9일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겠고,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많은 만큼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12~18시)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가 되겠고,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