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으로 들어선 8월의 첫 날인 1일 수도권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최절정에 달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오전 11시를 기해 부천시를 비롯해 경기도(김포시 제외)와 서울시 등지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부천지역은 오전 11시 현재 33℃를 기록하고 있다.

부천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은 올들어 처음이며, 특히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은 2008년 폭염특보제가 시행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발효된다.

8월1일 오전 11시 발효된 폭염특보(오후 2시 이후) 상황은 다음과 같다.

▲폭염경보= 경기도(김포시 제외), 서울특별시, 강원도(원주시), 충남(천안시, 공주시, 논산시, 금산군, 부여군, 청양군, 홍성군, 계룡시), 충북(제천시, 음성군 제외), 전남(나주시, 담양군, 곡성군, 구례군, 장성군, 화순군, 광양시, 순천시, 영암군, 함평군, 영광군), 전북(고창군, 부안군, 김제시, 완주군, 무주군, 임실군, 순창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남원시), 경북(구미시,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경남(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진주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사천시, 남해군),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이다.

▲폭염주의보= 김포시, 인천광역시, 강원도(영월군, 횡성군, 홍천군 평지, 춘천시), 충남(아산시, 예산군, 태안군, 당진시,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충북(제천시, 음성군), 전남(고흥군, 보성군, 여수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 무안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 제외), 진도군), 전북(군산시, 진안군, 장수군), 경북(청송군, 영양군 평지, 영양군 산간, 봉화군 평지, 봉화군 산간, 울진군 산간, 경주시), 경남(양산시, 창원시, 김해시, 거제시, 고성군), 제주도(제주도 서부, 제주도 북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이다.

오전 11시 현재 최고기온 현황을 보면, 기상관서 기준 정읍 35.2℃, 대전 34.1℃, 대구 33.8℃, 원주 33.8℃, 청주 33.7℃, 광주 33.6℃, 서울 33.3℃ 등이며,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 광산(광주) 35.5℃, 퇴촌(경기 광주) 35.4℃, 성거(천안) 35.3℃, 영춘(단양) 35.1℃, 김해시 34.7℃ 등이다.

기상청은 특히 8월1일과 2일 서쪽지방에서 낮 기온이 35℃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밤에도 25℃ 이상의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은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이고,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는 한편,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