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난 11일부터 닷새동안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경기 내륙지방 곳곳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5일 새벽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부천지역에는 14일 자정부터 15일 오전 9시20분까지 1.5mm의 아주 적은 양의 비가 내리는데 그쳤다.

호우 예비특보는 15일 오전 6시 경기도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부천지역은 11일부터 15일 오전까지 닷새동안 누적 강우량은 234.0mm가 내렸으나 별다른 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15일 오전 6시까지 닷새동안 경기 북부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를 뿌려 가평 382mm, 포천 376mm, 연천 367mm, 남양주 330mm, 동두천 305mm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고, 경기 남부지역은 양평 366mm, 구리 319mm, 하남 251mm, 광명 216mm, 수원 129mm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장맛비로 인해 경기도내에서는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재민은 62세대 142명(108명 귀가 완료, 34명 주민센터 등 수용)이 발생했고, 도로법면유실 3곳(안산, 남양주, 고양), 정수장 사면 유실 1곳(연천), 하천시설물 8곳(취수보 옹벽 붕괴 1곳-포천, 제방 유실 7곳- 가평 3곳, 남양주 3곳, 양평 1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침수는 93세대(가평 34, 연천 31, 남양주 11, 안산 8, 구리 5, 의정부 2, 김포 1, 하남 1), 옹벽 붕괴 1곳(양평), 농경지 침수 4곳(연천 21ha, 파주 18ha, 양주 9ha, 포천 6ha) 등이다.

<1보> 기상청은 14일 오후 6시20분을 기해 15일 새벽 서울ㆍ경기(양평군 제외)ㆍ인천 등 수도권과 서해5도, 강원도(속초시 산간, 고성군 산간, 양양군 산간, 평창군 평지, 횡성군, 원주시,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 평지,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평지, 인제군 산간) 등지에 홍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또 경기도 양평군과 강원도 영월군에는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서울ㆍ경기도와 강원도에 내리는 비는 밤사이 일시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있겠으나, 15일 낮까지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계속해서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으로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