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0일에도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 등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50분 이후 경기도 용인시와 광주시, 강원도 원주시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하루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폭염경보는 강원도(강릉시 평지, 동해시 평지, 삼척시 평지, 속초시 평지, 고성군 평지, 양양군 평지), 충청남도(천안시, 공주시, 금산군, 청양군, 예산군), 전라남도(나주시, 담양군, 곡성군, 구례군, 장성군, 화순군, 광양시, 순천시, 장흥군, 해남군, 완도군, 영암군, 함평군, 영광군), 전라북도(고창군, 부안군, 김제시, 완주군, 순창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남원시), 경상북도(구미시,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안동시, 의성군, 영덕군, 울진군 평지, 포항시, 경주시), 경상남도(통영시, 고성군 제외), 제주도(제주도 서부, 제주도 북부),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에 내려졌다.

또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폭염주의보는 경기도(김포시 제외), 충청남도(아산시, 논산시, 부여군, 당진시, 홍성군, 계룡시), 충청북도, 전라남도(고흥군, 보성군, 여수시, 강진군, 무안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 제외), 진도군), 전라북도(군산시,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경상북도(예천군, 영주시, 청송군, 영양군 평지, 영양군 산간, 봉화군 평지, 봉화군 산간, 울진군 산간), 경상남도(고성군), 제주도(제주도 동부, 제주도 남부),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울릉도와 독도 등지에 내려졌다.

부천지역은 10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주의보가 나흘째 발효됐으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지역은 밤에도 25 ℃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잠 못들기 어려운 열대야 현상도 9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서해 중부 해상의 비구름대가 충청 서해안과 경기 서해안으로 유입돼 서울 포함한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남도 일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내리는 곳이 있고, 특히 경기남부에는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이 비구름은 시속 약 40km로 동진하면서 낮 동안에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북도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나 소나기 내리는 곳 있는 만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특히 천둥·번개가 강하게 치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