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한강 첫 결빙
2015.1.3 <<사진=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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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을미년(乙未年) 청양(靑羊)의 해인 첫번째 토요일인 3일 한강이 울 겨울 처음으로 결빙됐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지난 12월에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서울의 평균기온이 평년(0.4도)보다 3.3도 낮은 영하 2.9도를 기록했고,. 특히 12월31일경부터 다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월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지면서 오늘 아침 9시10분에 한강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결빙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5일 늦었지만, 평년보다는 10일 빠르게 관측된 것이다.
2015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0℃, 낮 최고기온은 -4℃, 2일은 아침 -9℃, 낮 -2℃를 기록했다.
한편, 기상청은 한강대교 주변에 일정 지점을 정해놓고 1906년부터 한강의 결빙 상태를 관측하고 있다.
한강 결빙 관측지점은 서울을 통과하는 한강 수계의 중앙 지점인 한강대교의 노량진 쪽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으로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를 지정하고 있으며, 이는 1906년 관측지점 선정 당시 노량진 나루는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였으며, 관측의 접근성이 용이했기 때문에 결빙관측의 기준점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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