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2일 10시 28분 지진 통보문을 통해 “22일 04시 31분 25초 전북 익산시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규모 3.9의 지진은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04시35분 발표한 지진통보를 통해 같은 시각(04시 31분 25초)에 익산시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10시28분에 지진의 정밀분석결과를 통해 지진 규모는 3.9로, 진앙지는 전북 익산시 북쪽 9km지점으로 변경해 발표했다.

이날 지진은 진원지와 150km 이상 떨어진 서울 일부 지역에서도 지진을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북 익산의 지진 발생 전에는 지난 8월 제주도 성산 남동쪽 22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의 지진이 올해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