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말인 21일에도 부천시를 비롯한 경기도 12개 시ㆍ군과 서울시에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어제(20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시와 경기도 부천시ㆍ군포시ㆍ성남시ㆍ광명시ㆍ이천시ㆍ하남시ㆍ수원시ㆍ고양시ㆍ동두천시ㆍ과천시ㆍ가평군ㆍ양평군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경기도 12개 시군 중 가평군ㆍ양평군ㆍ이천시ㆍ고양시ㆍ동두천시 등 5곳은 지난 19일부터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특보 발표구역의 일 최고 열지수(Heat Index)는 32~40℃가 예상된다. 열지수는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써 체감하는 더위의 정도를 온도로 지수화한 것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를 해야 한다.

기상청의 기상 예보에 따르면 부천지역은 주말인 21일 낮 최고기온은 32℃까지 올라 나흘째 한여름 날씨를 보이겠고, 휴일인 22일도 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때 이른 무더위는 다음주 화요일(24일)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면서 낮 최고기온이 20℃를 조금 웃돌며 무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기상 전망을 통해 “서울과 경기도 일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니,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부천시ㆍ군포시ㆍ성남시ㆍ광명시ㆍ광주시ㆍ하남시ㆍ의왕시ㆍ구리시ㆍ안양시ㆍ과천시에는 폭염주의보와 함께 건조주의보까지 발령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