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주말인 13일 오후 2시10분 이후 인천, 서울, 경기도 16개 시(안산, 화성, 군포, 광명, 안성, 의왕, 평택, 오산, 안양, 수원, 파주, 고양, 김포, 부천, 시흥, 과천)를 비롯해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등지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이 예상될 때(산지는 풍속 17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5m/s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주요 지점 순간최대풍속(m/s)은 김포공항 23.5, 구로 19.5, 서탄(평택) 17.7, 운평(화성) 17.3 등이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ㆍ경기도와 강원 북부에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며, 오늘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낮 12시30분 발표한 기상상황을 통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5도와 서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서해5도에는 우박이 관측됐으며, 앞으로 1시간 전후 경기서해안을 시작으로 밤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오늘 상층의 매우 찬 공기가 지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주말 행락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