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에 이틀 연속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기상청은 어제(19일)에 이어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천시를 비롯해 경기도 전역과 서울시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충남(공주시, 논산시, 연기군, 부여군, 청양군, 예산군), 전남(곡성군, 함평군), 전북(김제시, 완주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경북(경산시, 칠곡군, 김천시, 의성군), 대구광역시 등지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에서 노약자는 한낮에 야외활동을 가급적 삼가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실내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등 건겅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여름 부천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8일 폭염경보에 이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9일에는 부천의 낮 최고기온이 34도에 달했고, 지난 14일 오후 4시30분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광복절인 15일과 어제(19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6차례 폭염 특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 6~9월에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고, 하루 최고 열지수(그날의 최고기온에 습도를 고려해 계산한 값)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