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중복(中伏)이자 주말인 22일 부천시를 비롯해 경기도 27개 시군과 서울 등 수도권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모두 해재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경기도(화성, 안성, 평택, 오산 제외),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경북(경북 북동산지, 울진 평지, 영양 평지, 봉화 평지, 영주), 충북(제천, 단양, 음성, 충주), 충남(보령, 서산, 태안), 강원도(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횡성, 춘천, 원주, 영월)에 발령된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에는 이날 오전 9시와 오전 9시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나흘 만에 폭염주의보가 해제된 부천지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1℃까지 오르며 여전히 무덥겠다.
폭염경보가 발령된 곳은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남(고성, 거제, 통영 제외), 경북(청도, 경주, 의성,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남(장흥, 화순, 나주, 진도, 함평, 영암, 완도, 해남,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충남(공주), 전북(전주, 정읍, 익산, 임실, 김제, 부안, 고창) 등이다.
또 경기도(화성, 안성, 평택, 오산), 세종, 대전, 제주도(추자도, 제주도 남부), 경남(고성, 거제), 경북(문경, 포항, 영덕, 청송, 안동, 예천), 전남(거문도.초도, 무안, 신안- 흑산면 제외, 목포, 영광, 강진, 고흥, 장성), 충북(증평, 진천, 영동, 옥천, 괴산, 보은, 청주), 충남(당진, 서천, 계룡, 홍성,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천안), 전북(순창, 남원, 무주, 진안, 완주, 군산, 장수) 등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복(中伏)인 22일은 중부지방과 경북은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경상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휴일인 23일에도 중부지방과 경북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고, 오후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으며,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고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주말과 휴일에 비가 오는 지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상류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겠으니 야영객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는 만큼 어린이나 노약자는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모레(24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