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은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남부지방에는 33℃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9시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24일 아침에는 경기도 9곳(가평,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인천(강화), 강원도(화천, 철원), 서해5도에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했다.

24일 낮에는 서울, 부천시 등 경기도 22곳(여주,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시흥, 과천), 인천(강화군 제외),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양구 평지, 평창 평지, 홍 천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원주)에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또 24일 오전 11시를 기해 울산, 부산, 경남(창녕)에 폭염경보를, 대구, 제주도(제주도 남부, 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남(진주, 양산, 남해, 사천,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경북(울진 평지,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청송, 의성,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남(해남)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중국 남부에서 약화되면서 많은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북쪽 기압골 후면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만나 불안정이 더욱 커져 서울ㆍ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24일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4일 낮 기온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은 28℃로 후텁지근하고, 남부지방은 33℃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으며, 중부지방의 비는 밤에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