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이자 추석 전날인 21일 부천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부천 곳곳에서 심각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비는 오후 4시 현재에도 쉬지 않게 내리고 있어 저지대 단독주택가의 침수피해는 더 늘어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21일 오후 2시 호우주의보에 이어 3시10분을 기해 부천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부천지역에는 천둥 번개와 함께 장대비가 줄기차게 쏟아 붓고 있다.

특히 오정구지역에는 20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오정구 전역에 걸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추석연휴 첫날 내린 이날 비는 3개 구청별로 강우량도 차이가 난 것이 특징이다. 부천지역에 오후 4히 현재 내린 강우량은 평균 159mm이지만, 오정구는 200mm 이상이 내렸고, 소사구지역도 160mm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오정구는 전역에 걸쳐 침수피해가 발행했고, 원미구와 소사구 지역의 단독주택 일대도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재난안전관리과는 현재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단독주택 현황 등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상태다.

한편 기상청은 부천시와 더둘어 이날 오후 3시1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시(강화군 제외)에도 호우경보가 발령됐으며, 경기도(광명시, 과천시, 김포시, 가평군, 고양시, 파주시, 성남시, 안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인천광역시(강화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