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0일 오후 4시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이날 오후 10시 이후 경기도 20개 시ㆍ군(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남양주, 구리,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과천), 인천(강화),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청송, 의성, 군위), 충청북도(제천, 증평, 음성, 진천, 충주, 괴산, 보은),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태백) 등지에 한파경보를 발령했다.
또 경기도 11개 시(부천, 안산, 화성, 군포, 광명, 의왕, 평택, 오산, 안양, 수원, 시흥), 서울,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세종, 대전, 경상남도(진주, 합천, 거창, 함양, 산청, 창녕, 의령), 경상북도(문경,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구미), 전라남도(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단양, 영동, 옥천, 청주), 충청남도(서천, 보령, 태안 제외), 강원도(정선 평지, 고성 평지, 원주, 영월),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진안, 완주, 장수) 등지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경보는 10월~4월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중 하나에 해당되는 경우에 발령된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중 하나에 해당되는 경우에 발령된다.
기상청은 10일 현재 중부와 남부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아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 AD |
체감온도는 외부에 있는 사람이나 동물이 바람과 한기에 노출된 피부로부터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이며, 예를 들어 영하 10도일때 바람이 2m/s로 불면 체감온도는 약 영하 14도로 느껴지고, 체감온도는 사람에 따라 그 느낌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오는 13일(토)까지 이어지면서 아침 기온이 내륙지역에는 영하 10도 이하로, 일부 중부내륙은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으니 가축의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의 동해,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는 14일부터는 평년기온을 차차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