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6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충남 서산에 발령된 호우경보와 충남 6곳(당진, 홍성, 태안, 예산, 아산, 천안)에 발령된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에는 서울, 인천, 경기도 14곳(부천, 안산, 화성, 군포, 광명, 의왕, 오산, 안양, 수원, 의정부, 고양, 김포,, 시흥, 과천), 서해5도에 발령했던 호우주의를 해제했다.

이들 지역은 이날 오후 1시 30분을 기해 호우특보가 발령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산 129.9mm, 태안 95.5mm, 안성 91.5mm, 평택 90.5mm, 인천 89.2mm, 수원 87.5mm, 당진 87.0mm, 진천 78.0mm, 서울 65.0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며, 오늘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27일)은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내일(27일)은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서울ㆍ경기도와 강원도는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밤까지 이어지겠다”면서 분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