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년 상반기에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토해양부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오는 2012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바이모달 트램(Bi-modal Tram)’은 도로에 광학센서를 매설해 버스 2~5량을 묶어서 전기 배터리로 움직이며 고무바퀴를 사용해 시속 30~40㎞로 운행하며 공해가 없고 진동을 거의 느낄 수 없는 교통수단으로, 탑승인원은 버스 2량에 120명 정도로 5량을 설치하면 240명까지 태울 수 있다.
부천시는 현재 송내북부역~ 테크노파크 구간 왕복 10차선 가운데 2~3차로에 설치해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소요 예산은 공사비와 차량 구입비 등 300억원 정도로, 국토해양부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 국ㆍ도비 70%를 지원받아 추진할 경우 재원 조달에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바이모달 트램(Bi-modal Tram)’은 현재 한국LH공사가가 인천 청라지구 13.3㎞ 구간에 1천600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에 도입을 추진중이며, 서울 용산역 역세권 개발로 탄생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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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해양부가 도로와 다른 교통로(수로ㆍ항공로ㆍ궤도 등)를 동시에 운행할 수 있는 바이모달 트램이나 수륙 양용차 등 복합형 교통수단의 도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복합형 교통수단의 등록 및 운행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지난 10월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바이모달 트램이나 수륙 양용차 등의 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이 법률안은 복합형 교통수단의 등록을 자동차관리법상의 절차로 일원화하여 중복해서 등록해야 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사업 면허는 시ㆍ도지사에게 받도록 일원화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바이모달 트램은 현재 한국철도연구원의 ‘바이모달 수송시스템 연구단’(www.bimodaltram.comㆍ바로 가기 클릭)에 의해 개발중이며, 이미 성능시험을 마치고 현재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내년 1월쯤 제작을 마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