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8일 자정이 지나면서 서울과 경기도에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오전 1시를 기해 경기도, 서해 5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 새벽 1시를 기해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경기만에서 계속 눈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유입되고 있어 눈의 강도가 더욱 강해지면서 확대되겠고, 10cm이상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면서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또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밤새 내린 많은 눈이 도로에 얼어 빙판길이 예상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눈은 29일과 30일 사이에도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차례 더 내릴 전망이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째 이어진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한파특보는 27일 정오부터 해제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가 2010년 마지막 날인 31일(금요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찾아와 수도권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고, 2011년 새해 첫날인 1월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