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행부에서도 MBT 신축공사의 경우 RDF 수요처 확보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던 만큼 향후 추진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한 시의회의 우려를 씻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오는 2010년 삼정동소각장의 폐쇄가 현실화 된 만큼 향후 삼정동소각장 부지 활용계획 등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청사진을 마련하는 준비작업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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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무형문화재 공방거리 조성사업 역시 상동신도시 부천영상문화단지의 개발 컨셉을 하루 빨리 마련해 ‘문화도시, 부천’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이프라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예정된 중요무형문화재 유치는 물론 기존 5대 문화사업에 전통문화사업의 컨셉을 접목시키는 작업이 이루어져야만 할 것이다.
또한 내년 5월중 개최 예정인 부천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EXPO)가 지난 2003년 10월 부천시 승격 30주년 기념행사로 국내에 처음 소개했던 빛의 축제인 루미나리에(luminarie) 행사처럼 관람객 유치에는 성공한 반면 단발 행사로 그치며 큰 후유증을 낳은 점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민선 4기 홍건표 시장 체제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문화사업인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날 기획재정위에서 MBT 신축공사 및 (가칭)무형문화재 공방거리 조성 관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은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우선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 9명(한나라당 5명, 열린우리당 4명)의 정파간 경쟁을 배제하고 시집행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 그리고 관계부서 담당공무원들이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가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데 결코 인색해선 안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