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20분까지 2-0 앞서… 후반 21분~35분 13분 사이에 3골 허용
<종합> 한국 U-23(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1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레퀴야 스타디움에서 끝난 일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전반 20분 권창훈(수원)의 선제골과 후반 2분 진성욱(인천)의 추가골 2-0으로 앞선 채 후반 21분(47분)까지 리드했으나, 이후 후반 22분(67분)과 23분(68분)에 잇따라 골을 내주며 2-2로 동점을 허용한 뒤 후반 36분(81분) 역전골을 얻어맞으면서 2-3로 역전패 했다.
한국은 특히 후반 22분부터 36분까지 불과 14분 사이에 내리 3골을 내주면서 눈앞에 두었던 우승컵을 일본에 내주고 말았다.
자존심을 건 한일전인데다 결승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눈깜짝할 사이에 내리 3골을 내주며 역전패 당한 것은 역대 한일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믿기지 않는 패배를 당한 것은 두고 두고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은 충격적인 역전패로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위안을 달려야 했다.
▲한국 vs 일본 동영상- 한국 2-3 일본. << 동영상= AFC 유튜브 캡처 >>
<14보> 31일 오전 1시34분 경기 종료 휘슬. 한국 2-3으로 역전패. 아쉽게 준우승.
<13보> 후반 추가시간 3분.
<12보> 후반 37분 연제민 빼고 정승현 투입.
“아~!”
<11보> 후반 35분 일본 타쿠마 아사노 역전골. 한국 2-3 일본.
<10보> 후반 32분 진성욱 빼고 김현 투입, 이창민 빼고 김승훈 투입.
“어~!”
<9보> 후반 22분 일본 신야 야지마 헤딩 동점골. 한국 2-2 일본.
<8보> 후반 21분 일본 신야 야지마 만회골. 한국 2-1 일본.
<7보> 후반 1분 전성욱 추가골. 한국 2-0 리드.
<6보> 31일 0시 46분 후반전 시작 휘슬.
<5보> 31일 0시31분 전반전 종료 휘슬. 한국 1-0 앞서.
<4보> 전반 19분 권창훈 선제골. 이번 대회 5골(1도움).
<3보> 전반 11분 권창훈, 일본 골망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노골 선언.
<2보> 전반 5분 류승우, 일본 골망 흔들었으나 오프사이프 판정으로 노골 선언. 아쉽게 선제골 찬스 놓쳐.
<1보> 오후 11시45분 일본 선축으로 전반전 시작 휘슬.
“대~한민국!”… 안방극장 응원열기 후끈
<속보> 대한민국 U-23(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30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숙적’?일본과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산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해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제 남은 건 자존심을 건 한일전에서 이겨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만 남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4승1무로 12골을 넣고 3실점 했고, 일본은 5전 전승에 12골을 넣고 2실점 했다.
두팀 모두 공격과 수비에서 탄탄해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기 보다는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의 대결인 만큼 필승을 위해 정신력과 투지를 앞세운 정면 승부로 치열한 기(氣)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제골을 누가 먼저 넣느냐가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일전은 두나라 국민의 경기 결과에 대한 관심 또한 무척 크기 때문에 1월의 마지막 주말 밤 안방극장의 응원 열기도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 못지않게 1월의 마지막 날이자 휴일인 31일 새벽까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대~한민국!”
한편, 신태용 감독은 일본과의 결승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2명 배치한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관심을 모은 최전방 공격수인 원톱에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설발 출전한 진성욱(인천)을 내세웠다.
2선 공격수로는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포항), 권창훈(서울)이 나서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박용우(서울)와 이창민(제주)이 출전한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연제민(수원), 이슬찬(전남)이 포진해 일본의 공격을 저지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성남)이 끼고 골문을 지킨다.
▲결승에서 맞붙은 한국과 일본, 이번 대회 골 장면 동영상 << AFC 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