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 경기 7일째인 9월 30일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를 각각 추가했다.

이날 한국의 금메달은 ▲롤러스케이트 남자 1만m 포인트 제거 레이스에서 정병희(충북체육회)가 획득했다.

은메달은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서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 선수가 땄다.

동메달은 ▲롤러스케이트 남자 1만m 포인트 제거 레이스에서 최인호(논산시청) 선수, ▲롤러스케이트 여자 1만m 포인트 제거 레이스 에서는 유가람(안양시청) 선수,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예 쿠라시(Kurash) 66kg 이하급에서 권재덕(충북크라쉬연맹) 선수, ▲쿠라시(Kurash) 90kg 초과급에서 정준용(경북크라쉬연맹) 선수,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에서 전혁진(요넥스)-서승재(삼성생명)-강민혁(삼성생명)-이윤규(김천시청)-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 선수, ▲사격 공기권총 10m 혼성 단체전 이원호(KB국민은행)와 김보미(IBK) 선수가 땄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 7일째인 30일까지 금메달 27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54개 등 총 1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일본에 77-8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조1위를 일본에 내주고 12강부터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12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3x3 여자 농구대표팀은 일본과 8강전에서 16-19로 패하며 4강 진출해 실패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북한과 8강전에서 1-1로 맞선 전반 40분 손화연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안고 후반 막판 3골을 연달아 내주며 1-4로 패해 탈락했다. 3회 대회 연속 동메달을 땄던 한국 여자 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과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쿠웨이트와의 결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4-25로 1점 차 패배를 당하며 결선 조별리그 2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4강에 실패한 것은 1982년 정식 종목 채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3x3 농구 대표팀은 필리핀과 8강전에서 19-16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츨했다.

여자 핸드볼은 4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가운데 카자흐스탄을 45-23으로 대파하며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4강에 올랐고 통산 8번째 금메달이자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축구, 북한에 1-4 패해 8강서 탈락

한편,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30일 북한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전반 11분 북한의 자책골로 앞섰지만, 전반 19분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전반 40분 손화연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10명이 뛰는 수적 열세로 후반 38분 역전골, 후반 45분과 후반 추가시간(90분)에 잇따라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1-4로 패해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한국 여자 축구는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권 진입도 무산됐다.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 규정이 없어,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