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한국은 3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 4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체급별 결승전에 4명이 출전, 신종훈(25·인천시청)이 라이트 플라이급(46~49㎏) 결승전(3라운드)에서 비르잔 자키포프(카자흐스탄)를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고, 이어 밴텀급(56㎏) 함상명(19·용인대)도 장지아웨이(중국)를 3-0으로 누르고 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라이트웰터급(64㎏)의 임현철(19·대전대)과 라이트헤비급(81㎏)의 김형규(22·한체대)는 각각 우티차이 마수크(태국)와 아딜벡 니야짐베토프(카자흐스탄)에게 1-2로 판정패,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여자 라이트급(57~60㎏) 박진아(25·보령시청)의 은메달, 남자 헤비급(91㎏) 박남형(22·상지대)의 동메달을 포함해 금2·은3·동1 등 총 6개의 메달을 따내 카자흐스탄(금6·은2·동2)에 이어 복싱 부문 종합 2위위 성적을 거뒀다. 중국(금1·은2)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 복싱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3, 은2, 동5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했지만,2006 도하대회에서는 은3·동1, 2010 광저우대회에서는 동2에 그치며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으나,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옛 명성을 회복하며 한국 복싱의 부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