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덴마크와 1-1 무승부를 기록. 무패 행진(1승2무)으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천연 잔디구장이 잘 관리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16 4개국 올림픽국가대표 축구대회 마지막 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덴마크는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우승 후보 ‘가상의 독일’이었다.
한국은 이날 전반 40분 문창진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덴마크에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승2무로 멕시코(2승1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덴마크과 맞섰다. 최전방에 김현(제주)을 내세웠고, 공격 2선에는 류승우(빌레펠트), 문창진(포항), 김승준(울산)이 나섰다.
미드필더에는 이찬동(광주)과 박용우(서울)가 포진했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심상민(서울), 정승현(울산), 최규백(전북), 박동진(광주)이 맡았으며, 골문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40분 김승준이 낮게 찔러준 패스를 문창진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덴마크의 골망을 갈라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승준과 김현을 빼고 최경록과 황희찬을 투입한 가운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고, 경기 종료 2분을 버티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덴마크의 니콜라이 복메슨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에는 1만3천567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한국 vs 덴마크전- 부천종합운동장
대한민국 1-1 덴마크
△득점: 한국 문창진(전반 40분), 덴마크 니콜라이 복메슨(후반 47분).
△출전선수: 골키퍼(GK) 구성윤, 수비(DF) 심상민ㆍ정승현ㆍ최규백ㆍ박동진, 미드필더(MF) 이찬동(후37 김민태)ㆍ박용우, 류승우(후37 박인혁)ㆍ문창진ㆍ김승준(HT 최경록)- 공격(FW) 김현(HT 황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