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의 삼성 라이온스가 박한이의 8회 3점 홈런으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챙기며 먼저 웃었다.

삼성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5로 뒤진 8회 박한이가 3점 홈런을 쏘아올린데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삼성은 3회 2점을 얻어 앞서 갔으나 추격에 나선 두산에 4회 김동주의 투런 홈런에 이어, 5회 3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박한이가 8회 스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과 두산은 8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인 대구구장에서 PO 2차전을 벌인다. PO 3차선은 하루를 쉬고 10일 오후 6시 잠실구장, 4차전은 11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며, 양팀이 2승2패를 기록할 경우 PO 5차전은 13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