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년 근대올림픽 역사상 올림픽이 연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어제(24일) 밤에 전화 회담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고 IOC도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개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늦어도 내년 여름 전에는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도쿄올림픽 연기는 아베 총리가 먼저 제안했고, 바흐 위원장이 동의하면서 연기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7월과 8월에 열릴 예정인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선수들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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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전쟁 때문에 세 차례 취소된 적은 있지만,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올림픽은 내년에 열리지만 공식 명칭은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으로 유지하고, 올림픽 성화도 일본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정확한 개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늦어도 내년 여름 전에는 대회를 열겠다고 IOC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