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7승 5무 18패(승점 26점)로 10개 팀 중 8위에 머문 부천FC는 송선호 감독 계약 만료(11월 19일)에 따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 사령탑을 물색, 이영민 감독 체제로 2021년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영민 신임 감독은 1996년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2006년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국민은행에서 은퇴할 때까지 10여년간 선수 생활을 하며 45경기에 출전했다.
은퇴 후 국민은행 축구단 코치2007~2010) 및 수석코치(2011~2012)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FC안양 감독대행(2015), FC안양 감독(2016), 안산 그리너스 수석코치(2017~2018), 안산 그리너스 감독대행(2018) 등 K리그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중국 U19(19세 이하) 여자대표팀 수석코치(2019)를 거쳐 최근까지는 K리그1(1부) 울산 현대에서 유소년 총괄디렉터로 활동하면서 유소년 육성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FC 구단은 “눈앞의 성과보다는 유소년과 젊은 선수 육성으로 경쟁력 있는 구단을 만들기 위한 운영 철학을 실현한다는 목표”라며 이영민 감독의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부천FC는 이영민 감독의 선임을 시작으로 코칭스태프 인선도 빠르게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2021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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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신임 감독은 “부천에서 새 시즌을 맞게 돼 기쁘다. 구단이 나아가는 방향에 맞게 탄탄한 선수단을 만들어 구단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클린구단’ 정책을 펼치고 있는 부천FC는 감독 선임의 공정성을 위해 내부규정에 따라 감독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프로구단, K3, 대학 감독 등 후보자를 추천했으며, 이사회는 이를 바탕으로 감독 선임 우선순위를 정하고 감독과의 미팅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영민 감독을 선임했다.
부천FC 구단은 앞으로 진행할 코칭스태프 선임과 선수 선발에 있어서도 공정성과 투명성에 중점을 두어 2021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