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27일 오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전을 0-0 득점없이 끝낸 프랑스는 후반 16분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e·24·파리 생제르맹)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댄마크는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FC바르셀로나)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프랑스는 후반 41분 음바페가 앙투안 그리에즈만(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올린 정교한 왼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완벽하게 골문으로 밀어넣으면서 2-1로 승리했다.

음파베는 멀티골로, 호주와 1차전에서 1골 등 3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1차전 호주에 4-1 완승에 이어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점)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본선에 참가한 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월드컵 2연패는 이탈리아(1934년·1938년), 브라질(1958년·1962년)이 기록한 바 있다.

덴마크는 1무 1패(승점 1점)로 3위를 기록, 1승 1패(승점 3점)로 2위인 호주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덴마크와 호주, 프랑스와 튀니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12월 1일 오전 0시에 열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H조 32개국

▲A조= 네덜란드(1승 1무), 에콰도르(1승 1무), 세네갈(1승 1패), 카타르(2패).
▲B조= 잉글랜드(1승), 이란(1무 1패), 미국(1무), 웨일스(1무 1패).
▲C조= 폴란드(1승 1무), 사우디아라비아(1승 1패), 멕시코(1무), 아르헨티나(1패).
▲D조= 프랑스(2승), 호주(1승 1패), 덴마크(1무 1패), 튀니지(1무 1패).
▲E조= 스페인(1승), 일본(1승), 독일(1패), 코스타리카(1패).
▲F조= 벨기에(1승), 크로아티아(1무), 모로코(1무), 캐나다(1패).
▲G조= 스위스(1승), 브라질, 세르비아, 카메룬(1패).
▲H조= 포르투갈(1승), 한국(1무), 우루과이(1무), 가나(1패).

조별 리그는 11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리며, 이후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16강 경기는 12월 3일에서 6일까지 열린다.

8강은 12월 9~10일, 4강은 12월 13~14일, 3~4위전은 12월 17일, 결승전은 12월 18일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