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꺾었지만 16강 진출은 좌절됐다.

튀니지는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후반 13분 와흐비 하즈리(31·몽펠리에)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이날 16강 확정 후 주전을 대부분 뺀 상태에서 튀니지에 일격을 맞은 뒤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에즈만(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25·바르셀로나) 등 주전을 투입했지만 튀니지의 골문을 열진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프랑스는 2승 1패(승점 6점. 골득실 +3)로 골득실에서 호주(2승 1패, 승점 6점, 골득실 –1)에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튀니지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대회를 마쳤지만. 51년 만에 프랑스를 꺾은 데 만족해야 했다.

프랑스는 폴란드, 호주는 아르헨티니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H조 32개국 조별리그 1~3차전 결과

▲A조= 네덜란드(2승 1무), 세네갈(2승 1패), 에콰도르(1승 1무 1패), 카타르(3패).
▲B조= 잉글랜드(2승 1무), 미국(1승 2무), 이란(1무 2패), 웨일스(1무 2패).
▲C조= 아르헨티나(2승 1패), 폴란드(1승 1무 1패), 멕시코(1승 1무 1패), 사우디아라비아(1승 2패),
▲D조= 프랑스(2승 1패), 호주(2승 1패), 튀니지(1승 1무 1패), 덴마크(1무 2패).
▲E조= 스페인(1승), 일본(1승), 독일(1패), 코스타리카(1패).
▲F조= 크로아티아(1승 1무), 모로코(1승 1무), 벨기에(1승 1패), 캐나다(2패).
▲G조= 브라질(2승), 스위스(1승 1패), 세르비아(1무 1패), 카메룬(1무 1패).
▲H조= 포르투갈(2승), 가나(1승 1패), 한국(1무 1패), 우루과이(1무 1패).

조별 리그는 11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리며, 이후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16강 경기는 12월 3일에서 6일까지 열린다.

8강은 12월 9~10일, 4강은 12월 13~14일, 3~4위전은 12월 17일, 결승전은 12월 18일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