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세네갈을 완파하고 2022 FIAF(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잉글랜드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너갈과 카라트 월드컵 16강 토너먼트에서 3-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전반 중반 실점 위기를 넘긴 뒤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32·리버풀)이 왼발 논스톱 땅볼 슛으로 선제골로 터트리며 1-0으로 앞섰고, 전반 추가시간(48분)에 해리 케인(29·토트넘)이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잉글랜드 A매치 통산 득점 2위를 기록중인 ‘골집이’ 케인은 도움 3개로 이 부문 선두인 가운데 대회 첫 골을 기록해 웨인 루니(53골)와 격차를 1골로 좁혔다.

2-0으로 앞선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부카요 사커(22·아스날)가 논스톱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기록하며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아프리카 팀 상대 월드컵 무패(5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018년 러시아 대회(4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월드컵 8강에 진출했고, 8강전에서 폴란드를 3-1로 꺾은 프랑스와 12월 11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이후 56년 만이자 통산 2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세너갈은 2002년 한일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것에 만족하며 대회를 마쳤다.


2022 FIFA 카다르 월드컵에서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16강 경기는 12월 3일에서 6일까지 열리며, 8강은 12월 9~10일, 4강은 12월 13~14일, 3~4위전은 12월 17일, 결승전은 12월 18일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