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캡틴’ 손흥민이 전반전에 멀티골(2골)을 터트렸지만만, 후반 시작 5분 만에 콜롬비아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멀티골을 넣은 손흥민은 A매치에서 프리킥으로만 5골을 기록, 한국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프리킥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대표팀 명단 대부분을 선발로 내세웠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태환이 맡았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우영(알사드)와 황인범, 공격. 2선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 이재성이 포진했고, 조규성이 원톱으로 나섰다.
한국은 전반 1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골문으로 왼발로 볼을 차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번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수비벽 사이를 절묘하게 통과하며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손흥민은 2017년과 2019년 콜롬비아와 두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데 이아 콜롬비아전 3경기 연속골(총 5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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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는 0-2로 뒤진 콜롬비아가 거센 공격으로 나서며 후반 3분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반 5분 호르헤 카라스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을 넣지 못한 경기를 마무리했고,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 신고는 다음 경기로 미뤄졌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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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2 콜롬비아
득점: 손흥민(전반 10분, 전반 추가시간 47분 이상 대한민국), 하메스 로드리게스(후반 3분), 호르헤 카라스칼(후반 5분, 이상 콜롬비아)
한국 출전선수: 김승규(GK), 김진수(전반 23분 이기제),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정우영(알사드, 후반 24분 손준호), 황인범, 손흥민(주장), 이재성(후반 24분 나상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후반 15분 이강인), 조규성(후반 15분 오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