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1일 오후 시청 1층 로비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U-24(24세 이하) 국가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부천시민 프로축구단 부천FC1995(이하 부천FC) 소속 안재준(22) 선수 환영식을 개최했다.

부천시 초청으로 열린 이날 환영식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은 안재준 선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안재준 선수는 대회 기간 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낸 부천시민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재준 선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전과 2차전 태국전에서 각각 1골싹을 기록하며, 7경기 모두 출전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안재준 선수는 2021년 부천FC에 닙단, 구단 통산 최연소(만 21세 84일) 멀티골(2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 현재 팀 최다 득점(8득점)·최다 도움(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신예 공격수다.

부천FC 소속 선수가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한 것은 구단 창단 이래 안재준 선수가 처음이다.

그는 AFC U-23 아시안컵 대표팀, U-20 대표팀, U-17 대표팀 등 각 연령별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기대주이기도 하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이끈 황선홍 감독이 준비하는 U-23(23세 이하) 2024 파리 올림픽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

환영 행사를 마친 뒤 안재준 선수는 시청 1층 로비에 모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대회 기간 동안 이어진 격려와 응원에 보답했다.

안재준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뛰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소속팀에 복귀한 뒤 남은 리그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천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더 많은 시민이 경기장을 찾아 부천FC의 축구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안재준 선수가 부천시를 빛내줘 고맙고 기쁘다”며 “많은 부천시민이 경기를 지켜보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길 응원하겠다”며 “부천FC에서 큰 꿈을 키우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격려했다.